‘새 박사’ 윤무부 교수, 우리 곁에 남긴 날갯짓
그가 하늘을 바라보던 이유, 이제는 우리가 그를 올려다볼 차례입니다.
안녕하세요, 요즘처럼 조용한 여름밤이면 괜히 하늘을 올려다보게 되는 요즘입니다. 특히 오늘은 마음이 조금 더 뭉클했어요. 오랜 시간 '새 박사'로 우리 곁에 있었던 윤무부 교수님의 별세 소식을 접했거든요. 제 어린 시절 토요일 아침 TV에서 늘 웃으며 새 이야기를 들려주시던 그분. 참 따뜻하고 단단했던 기억이 떠올라 자연스레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가 걸어온 삶의 궤적과, 우리에게 남긴 새소리 같은 메시지를 함께 돌아보면 어떨까요?
갈매기와 함께한 유년 시절
경남 통영 장승포. 그곳에서 자란 한 소년은 늘 바다를 벗 삼아 자랐습니다. 눈을 뜨면 창밖에 날아드는 갈매기, 바람결에 실려오는 파도 소리, 갯벌을 뒤적이는 백로들. 그 자연 속에서 윤무부 교수는 새와 친구가 되었고, 그 인연은 평생을 함께했죠.
그는 경희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1979년부터 2006년까지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을 가르쳤고, 명예교수로는 2014년까지 활동했습니다. 책상 위 생물 도감보다, 숲과 바다를 더 사랑했던 그였기에 늘 살아 있는 학문을 추구했죠.
방송 속 ‘새 박사’가 되기까지
윤 교수는 학자의 틀에 갇히지 않았습니다. 그는 대중과 소통할 줄 아는 드문 과학자였죠. KBS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에서 해설위원으로 출연하며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새를 알려줬습니다. 전문 지식도 중요했지만, 그보다 더 빛났던 건 그의 따뜻한 말투와 눈빛이었어요.
프로그램명 | 활동 내용 | 시기 |
---|---|---|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 새에 대한 해설 및 생태 설명 | 1990년대~2000년대 초 |
다큐멘터리, 예능 등 | 과학·자연 관련 출연 | 수시 |
학문과 환경을 위한 헌신
교수는 단지 가르치는 사람 그 이상이었습니다. 그는 환경 보호에 목소리를 내고, 국가 정책에도 참여하며, 학회를 통해 동료들과 연구를 지속했습니다. 단순한 학문적 성과보다, 생명에 대한 애정을 실천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죠.
- 한국동물학회 이사 (1990)
- 국립공원관리공단 자문위원 (1993)
- 유엔 평화홍보대사 (2001)
병마와의 싸움, 그리고 마지막 날갯짓
2006년, 윤 교수는 뇌경색으로 쓰러졌습니다. 많은 이들이 놀랐지만, 그는 놀라울 정도의 회복력을 보였어요. 재활 치료를 통해 다시 걷고 말하며, 삶을 이어갔죠. 그러나 2025년 6월, 병이 재발하며 경희의료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그 이후 2달의 투병 끝에 8월 15일 0시 1분, 가족의 손을 잡은 채 조용히 마지막 비행을 마쳤습니다.
그가 남긴 가족과 사랑
윤 교수는 가족과 자연을 동등하게 사랑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떠난 자리에 남은 사람들은 부인, 아들, 딸, 그리고 며느리와 사위입니다.
관계 | 이름/정보 |
---|---|
부인 | 존재 확인됨 (성함 비공개) |
자녀 | 1남 1녀 |
며느리/사위 | 존재 확인됨 (이름 미공개) |
우리 마음속에 남은 울림
그는 더 이상 이 땅에 없지만, 그가 남긴 가르침은 여전히 우리 귀에 맴돌고 있습니다. 새소리처럼 맑고, 바람결처럼 부드럽게.
- “날개가 있다고 다 나는 게 아니죠. 용기가 있어야 날 수 있어요.”
- “환경을 지키는 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에요.”
- “자연을 사랑하는 법은 배워야 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조류학, 즉 새에 대한 연구를 전문으로 한 생물학자였으며, 대중에게는 ‘새 박사’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KBS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해설위원으로 유명합니다. 이후 다큐멘터리나 예능에도 출연했습니다.
2006년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이후 회복했다가 2025년 재발로 별세하셨습니다.
경희의료원 장례식장 203호이며, 장지는 별그리다입니다. 발인은 8월 17일입니다.
27년간 강단에 섰고, 명예교수로도 활약하며 후학 양성에 헌신했습니다.
우리가 윤무부 교수를 기억하는 이유는 단지 그가 학문적 업적이 뛰어난 인물이어서가 아닙니다. 그는 언제나 자연을 향한 순수한 시선을 잃지 않았고, 그것을 아이들에게, 대중에게 기꺼이 나누어 준 사람이었습니다. 이제는 그가 날아가버린 자리에서, 우리가 그가 남긴 메시지를 지키고 전하는 날갯짓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도 문득 새소리가 들려올 때, 그 따뜻한 눈빛을 떠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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